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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묻다!
군산의 많은 중국집 중에서도 첫번째로 꼽히는 지린성, 매뉴는 단 4가지 일반짜장. 일반 짬뽕. 고추짜장, 고추짬봉. 모든 매뉴는 면과 밥 선택 가능 2명이 갔다면 고추짜장, 고추짬뽕 1가지 다 시켰겠지만 업무차 혼 자 내려간 길이라 고추짜장 1개만 시킴. 사진과 같이 간짜장 처럼 면과 소스가 따로 나옴. 면에 소스 넣고 비빔비빔 소스에 청고추와 적고추가 동시에 보임 맛은 독특하다고 표현해야하나? 흔히 짜장면 하면 달짝지근한 맛인데 이넘은 단맛을 느낄겨를도 없이 매운 맛이 먼저 들어옴 소스에 새우, 고기는 큼지막하게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았음. 또한 매콤한 맛에 의해 짜장면 특유의 느끼함을 느낄 수 없음.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이시리면 강추. 그 외에는 소스에 들어있는 고추는 빼고 드시길 옆 테이블에서 고..
1. 출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적어지는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기대라는 것이 가장 적어지는 것 같다. 전주에 내려가는 김에 익산 여행을 계획했다. 아침 일찍 전주로 향했다. 그러나 여행이 주는 설레임 또는 기대감은 거의 0에 가깝다. 전주에 들려 일을 보고 나름 맛집이라는 어죽집을 찾아갔다. 죈장! 내부 수리 중이다. 급하게 다른 식당을 찾았다. 순대국집, 지난번 전주에 왔을 때 중앙시장에 있던 순댓국 맛집이라고 들렸던 식당은 식당 내부에서 누린내가 심했고 맛도 평범해서 이번 식당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았다. “금남순대” 네비에 상호를 입력하고 약 10분을 달려 도착, 도로가 옆 좁은 골목길 입구에 있는 식당이다. 주차장을 찾을 수 없어서 길가 상가 옆에 차를 세우고 식당에 들어갔다. 순대가 피순대다. ..
오랜만의 캠핑 딸아이의 고2 시작 전,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캠핑을 계획했다. 애견가능 캠핑장을 알아보다 예약하게 된 곳이 무려 대관령 솔내음 캠핑장. 여름에 예약만 가능하다면 정말 좋을것 같은곳이다. 맑은 물이 있는 계곡과 나무들 가득한 숲, 강릉 시내 까지의 거리도 약 20분 내외로 가깝다. 예약 날짜 : 2월 26일 ~ 2월 28일 26일은 월차를 내고 2박 3일을 계획 했다. 첫째날 26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캠핑용품을 차에 실었다. 테트리스가 잘 안된다. 전에는 더 많은 짐도 충분히 실었는데 공간이 잘 안나온다. 어찌 저찌 짐을 싣고 출발. 아 강아지(녹두)도 함께. 출발시간 9시, 도착 예정시간 12시 10분, 아침을 안 먹은 관계로 캠핑장 도착 전 송어회를 먹고 캠핑장에..
모두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먹어본 것을 위주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장칼국수 - 동일칼국수 : 칼국수 맛은 맛있음, 약간 심심한 맛임 만두는 손만두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음 전병도 있는데 안먹어 봤음 - 형재칼국수 : 안먹어봄, 아침 11시이전부터 줄 서있음 매운맛 원할경우 추천 2. 동치미 막국수 -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남항진함점)_안목해변 근처 비빔국수보다 동치미 막국수가 더 맛있음(개인의견) 동치미 막국수에 명태회 추가하여 먹을 수 있음 전병 맛있음 3. 젤라또 - 순두부 젤라또 2호점 : 안목해변(커피거리) 근처에 위치(안목해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맛은 있음. 순두부젤리또 추천 4. 전집 - 강릉전집 : 꼬막무침(이라 쓰고 꼬막 비빔밥이라 읽는다) 정말 강추..
몽산을 걷다. 지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던 어느날... 카메라를 둘러메고 무작정 달려 간 곳은 언제나 쓸쓸함에 찾아가면 또 다른 쓸쓸함으로 날 반겨주는 꿈꾸는 뫼... 그 쓸쓸함 가득한 솔숲으로 발을 옴긴다. 한 발자욱, 한 발자욱, 발을 옴기는 그 순간순간마다 삶의 무게을 이기지 못해 부서지며 내 지르는 솔방울의 비명은 짓눌린 쓸쓸함에 알싸한 청량감을 부여하는 아름다움 한수푼이 되고 걸음 걸음마다 풍겨올라오는 솔향은 알싸한 쓸쓸함에 엷은 희망의 향기를 더하여 나에게로 감싸인다. 그렇게 몽산의 솔숲을 지나면 한걸음 한걸음 나를 잡는 하얀 모래밭이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날 반긴다. 그 비릿한 웃음은 바람에 날리여 날 물들이고 나 또한 자조의 웃음을 비릿하게 웃는다. 스치는 사람들의 각양각색 표정을 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