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동의 역사 (2)
나에게 묻다!
다시 생각해도 미친 짓 인건만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게시판으로 본 여동의 역사는 전에도 말했지만 사건인 아닌 인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글이며 여기에 나오는 이름들은 저와 한번 이상 만난 분이거나 게시판에 글을 엄청나게 올리신 분들을 중심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이야기한 글입니다. 1999년이 어떤 해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난 글들을 정리한다는 것이 조금 힘겹게 느껴지네요. 01월 01일00시 03분, 1999년 최초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글은 김종환님이 올리셨습니다. 요즘은 얼굴을 잘 보여주시지 않고 있지만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종환님의 노력이 여동에 묻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마지막 글은 11시 48분에 조상휘님이 새해 인사로 마..
어느덧 차갑게 불어오던 바람이 이제는 따사로움을 가득 담은 한가함을 세상을 비취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는 만큼 변해가는 것도 많이 있고요. 오랫동안, 아니 영원히 놓고 싶었던 것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나 스스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발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다섯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제발 돌만 안 날아오길) 1998년-? 우리는 흔히 작년이라는 표현으로 그 해를 부릅니다. 그 중에서도 11월, 그 11월의 시작은 서산 벙개 여행의 끝으로 시작됩니다.11월 01일여동의 악동(?)들이 서산을 휩쓸고 올라왔습니다. 여동인들은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서산에 남아있던 백수님은 여동인들이 서산 바닥에 남긴 진한 흔적들을 지우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