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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묻다!
보리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본문
2024년 9월 12일 보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아픈 티 안내고, 혜빈이, 집사람, 옆집 이모까지 모두 보고 그렇게 갔단다.
요 몇일 아침 출근때마다 깨어나 출근하는 나를 바라보았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거실로 내려왔을때 보리가 누워서 뜬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어제 보리가 밥먹은 것도 토하고 해서 걱정은 헀지만 특별한 생각없이 집을 나왔다.
회사에서 업무를 보다 오전 11시쯤 문득 보리 생각이 났다.
우리집에 와서 우리집 반려견으로 살면서 행복했을까?
14년이라는 시간동안 서운한 일은 없었을까? 갈때 가더라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집에서 전화가 왔다. 휴대폰의 진동이 울리며 집사랑 전화번호가 뜨는 순간
혹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사람의 울먹이는 목소리.
그렇게 보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다.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TV 리모콘 보다 더 작었던 흰둥이 보리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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